etc/푸른안개

별빛 쏟아지던 바다

유머조아 2009. 2. 14. 23:40

나홀로 여행..

깊은 밤 고요함 속에서 고속도로를 조용히 질주하는 맛을 정말 그 무엇에 비길까.

달리는 내내 이것저것 오래된 노래들을 흥얼흥얼..

그리고 누군가에 대한 깊은 생각들의 panorama.

청정한 별빛이 쏟아지는 고향의 아름다운 밤바다에 서서

달콤한 밤공기와 오래된 노스탤지어와 견디기 힘든 쓸쓸함을 모두 다 느껴보네.

어디에선가 차가운 듯 서늘한 듯 따스한 듯도 한 바닷바람이 불어와..

가만히 마른잎흩날리는 해변을 터벅이며 걸었네.

서라의 애절한 노래가이밤 몹시도 그리워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