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조아 2008. 8. 12. 11:14

저 멀리 부산 앞바다 푸른 해원을 바라보네.

유치환 선생님의 '저 푸른 해원'이 저곳일까.

어디에선가 노스탤지어의 손수건이바람에 흩날리며 날 반겨줄 것만 같은데,

8월 중순 강렬한 햇살에 대마도인 듯한 섬이 희미하게 보이고

은빛 물결에 生에 지친 나이든 가슴이 마구 설레어지네.

결혼 인사 들어온 여직원에게 이야기했네.

진심으로 사랑해준다면 그대부터 오래도록 행복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