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푸른안개

아침의 사색

유머조아 2008. 7. 10. 09:03

우리의 짧은 생

가을날 뜬구름처럼 덧없나니
존재의 나고 죽음을 지켜봄은

춤추는 몸짓을 바라봄과 같네
사람의 한평생

하늘에 치는 번개와 같으니
가파른 벼랑을 흐르는

급류처럼 몰아치는구나...

어디선가 들었던 석가의 말씀, 이 아침 사무실 멀리 수평선 내다보며

흥얼거려 보네.

하늘에서 새하얀 안개가 바다 위로 가득 내려앉네.

누군가의 거친 숨결이 그리운 시간..

푸른 바다로 내달리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