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애창詩

그리움을 놓치고..

유머조아 2008. 6. 7. 01:23

그리움을 놓치고 집으로 돌아오네
열려있는 창은
지나가는 늙은 바람에게 시간을 묻고 있는데
오 그림자 없는 가슴이여 기억의 창고여
누구인가 지난밤 꿈의 사슬을 풀어
저기 창밖에 걸고 있구나...

존경하는 강은교 교수님의 시.

언젠가 복학하였을 때 우리 대학 축제에 오시어 강연도 하셨는데,

정말

지나가는 바람에게 시간을 묻고 싶네.

내 그리움은 어디로 갔을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