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푸른안개

얼마만이던가.. 이 자유~

유머조아 2007. 9. 17. 20:47

꼬박 3박4일을 앓았다.

겨우 몸살이란 생각에... 처음엔 하루면 낫겠지 싶어 또 하룻밤

고통 속에서 지새고.. 또 하룻밤.

ㅋ.

오늘 마침내 병원문을 두드렸고 채 몇시간도 지나지 않아 지옥같은

시간들에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이 순간의 이 쾌적함이란~

세상에서 젤 불행한 것이 병마의 고통이란 생각이 들었다.

아픈 것만 탈출할 수만 있다면 다른 어떠한 일이 두려울까.

평소 거리감 있던 큰애가 죽을 쑤어 주었다.

역시...

가족이란 고마운 거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건강하게, 열심히 살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