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푸른안개

사랑의 슬픔

유머조아 2007. 7. 14. 08:23

♪달리는 창가에 흐르는

눈꽃처럼 허무한 사랑에

눈을 감으면 그대 생각에

가슴이 시려와요

아 속삭이듯 다가와

나를 사랑한다고

아 헤어지며 하는 말

나를 잊으라고..♬

겨울에 들으면 정말 좋은 노랜데.

노랫말 이리도 의미있는 것인지 진즉에 몰랐네.

오래전 누군가에게 들었던 듯도 한 그말

[나를 잊으라고]..


..가슴이 찢어질 것 같은 고통이 그런 것이 아닐까.

우리 젊은 날은 그랬네.

사랑의 기쁨과 슬픔이 공존하던

그래서 나머지 세월들이 그리도 심한 감정의 기복과 함께

지금까지 침잠하며 이어지는...

태풍이 일본까지 왔다 간다더니

스산한 가을같은 바람이 부네.

푸른 숲 나무들이 요동 치네.

고향의 잿빛바다를 보러 갈 거야.

을씨년스런 바닷가 아름다운 카페에 앉아 진한 모카향 즐기며

마음 깊이외로움 가득 담아보고 싶어.

그리고 잠시라도 울어봐야지.

빗물인지 눈물인지도 모르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