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푸른안개

파도여 파도여

유머조아 2007. 5. 20. 21:01

파도여 슬퍼 말아라

파도여 춤을 추어라

끝없는 몸부림에

파도여 파도여

서러워 마라..♬

(from[무인도])

막내한테 초경량 스티로폼 무선조종비행기 사줬더니

날려보러 가자고 어찌나 조르는지 주섬주섬 해운대 솔밭으로 나섰다.

화창한 늦은 5월의 햇살이 정말 아름다운 오후.

솔밭이 잘 정돈된 느른 잔디밭으로 변모해 있어 휴식하기에 좋았다.

모처럼 남동해 바다 구경을 했다.

끝없는 수평선, 하염없이 밀려드는 파도, 선선한 바람..

갑자기 울컥 하는 것이

..그리움일까.

..외로움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