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푸른안개

銀빛 바다

유머조아 2007. 1. 22. 00:14

또다시 고향의 바다에 섰네.

간밤의 추위는 다 어디로 갔는지

훈훈한 겨울바람이 불고 있었네.

맞은 편 거제도의 웅장한 자태가 찬바람 막아내는 것인지

아니면 언제나 늘 그러하듯 고향이라는 안식처가 주는 평화스럼 때문인지

마음은 지극한 평온을 맛보네.

호수같은 바다 은빛 물결 따라서 잠시

그사람 생각을 했네.

이 따스한 보금자리에 서서

언제고 오래도록 기다리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