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푸른안개

새해 첫출근...

유머조아 2007. 1. 3. 00:12

처음 연설을 하다.

그것도 원고없이.

마이크를 울리는 내 음성이 일사천리 유창하게 술술 나오는 게 신기했다.

직원들이 환호했다.

산다는 거 재미있네.

난 사회적 동물이 못된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무게 잡고 적응해 나가나 보다.

하지만 밤은 또다시 어김없이 나를 찾아왔네.

고독과 적막 가득한 시간.

이렇게 혼자이네,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