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푸른안개

마트에서

유머조아 2006. 11. 6. 23:34

요즘은 바야흐로아이들 눈치보는 시대..

간식거리 사볼려고 이마트 갔는데 마침 즉석짜장면 시식행사가 있었다.

아이들이 먹고 싶다 성화길래 잠시 그 앞에 섰더니

이쁜 미시께서 급하게 시식용으로 하나를 만드시는 중.

좀 미안키도 하고 그래서 포장된 거 두개를 집었더니

갑자기 둘째와 셋째가 마트가 떠나가라 소리쳤다.

" 아빠! 왜 사는데..?

먹어보고 맛있으면 사야징!! "

휴.. 진땀.

어른 두사람은 당황 속에서 서로를 응시하며 어쩔 줄 몰라했다.

아이들과 찜질방에서 만화 보며 뒹굴면서 미소가 지어졌다.

..귀여운 것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