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비열한 거리

유머조아 2006. 6. 24. 12:28

알파치노의 [Godfather] 또는 유오성, 장동건의 [친구]를 보는 듯 잔잔한 감동..

잠을 이루지 못할 만큼 가슴이 아프다.

과정이야 어찌되었던 처절한 생존본능의 몸부림이 비극적 결말로 끝맺음하고

믿는 자와 믿기지 않는 자와의 대결에서 결국 믿는 자가 패한다.

세상사 모든 일이 사슬의 고리처럼 얽혀 진하게든 연하게든 다양한 이해관계를 수반하고

이를 면밀히 계산하지 못한 자는 믿었던 이들로부터 잔인한 희생을 당한다.

하지만 어쩔 것인가.

우리들 사랑은 그래도 맹목적이어야 하는 것을..

photo from http://movi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