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푸른안개

다시 쓸쓸함..

유머조아 2006. 2. 17. 23:44

회의 많은 회사 빨리 망한다더니

어젠 새벽1시 (물론 술자리 포함), 오늘은 아침 8시부터 12시까지..

(그런데도 엊그제 2005년 성과급 100% 나온 거 신기함

...건강식품 주문 등 신나게 쓰는 중^^)

중간중간 틈틈이 바벨을 들었더니 사실 피로감이 더했다.

문명의 이기 덕분에 전국 화상회의도 하고 전화회의도 하고

어찌되었든 또 하나의 족쇄가 된 지 오래.

찜질방에 들러 깨끗이 씻고서 (미시들 한가운데에서) 큰大자로 잠들었다가

부시시 눈을 비비며 누워 있으니 성큼 외로움이 밀려든다.

거리엔 찬바람이 불었다.

몸도 마음도 어디 둘 데 없는 그런 기분...

따스한 저녁밥상 대한 지가 언제인지도 모르겠다.

누군가의 마음과 손길이 그립다.

감미로운 말 한마디가 그립고

은은한 눈빛이 그립다.

어디론가 멀리멀리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