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푸른안개
알고 싶어 그대 마음
유머조아
2009. 9. 27. 12:24
새벽에 비가 왔을까.
창밖 풍경이 촉촉히 젖어 있네.
지금 비는 오지 않고
회색빛 하늘과 회색의 서늘한 대기가 바람과 함께 창으로 들어온다.
어젯밤 막내랑 해수탕 사우나를 해서일까, 몸은 개운하구
하지만 허허로운 마음이 또 다시 나른한 오후를 달리기 시작하네.
이제...
다른 사랑을 시작할까봐.
아무도 찾지 않는 머나먼 곳으로 길을 떠나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