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푸른안개

그때 그사람 2

유머조아 2009. 7. 24. 05:09

밤새 비가 내리는 듯 하더니 이제 그쳤을까.

가만히 귀 기울여도

칠흑같은 어둠 속엔 잔잔한 빗소리마저 들리지 않네.

난 어쩌면

비를 기다렸나 봐.

언젠가.. 화엄사 계곡에도 비가 내리더니

휴우.

그냥 이 새벽

마음이슬프고 무겁네.

우울하구

혼자 지새는 밤이 많이 힘이 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