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푸른안개

그때 그사람 1

유머조아 2009. 7. 15. 22:50

큰애 치료비 중간정산하러 친구병원에 들렀는데

친군 굳이 지금 정산하냐며 아주 나중에 오라 하네.

녀석.

아예 안받을 작정인가.

백만원 가까이 될 텐데 자꾸만 마다하다니, 병원이 잘되나 보다.

간호사 셋 다 친절하구 이쁘구^^.

그래...

그때 식사 같이 하며 웃고 옛얘기도 하고 그러자.

쏟아지는 빗줄기에 ㅈㅈ님 블로그에 있던 심수봉 노래 흥얼흥얼~

갑자기 운전대가 떨리도록 펑펑 눈물이 나네.

누군가 심하게 그리우면 눈물이 나는 것인지.

아님 노랫말이 슬픈 건가.

그래도 모처럼 감성이 다시 살아나니 좋아.

♪ ..사랑보다 더 슬픈 건

정~이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