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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첫날,
아이들과 상큼한 봄햇살을 가르며 고향집을 찾았네.
바다는 찬란한 은빛 가득하고
산야엔 매화가 꽃망울을 맺고서는 자태를 뽐내고 있었네.
동향김춘수교수님의 [꽃]의 아름다운詩語처럼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픈...
그런 생각이 드는 나른한 봄날.
집 앞마당에 핀 매화를 넋을 잃고서 바라보네.
너에게로 가서 나도
너의 꽃이 되고 싶어.
몹시도,
애가 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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