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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듯 7월 하순.
하릴없이 세월이 또 흘렀네.
직장생활이란 거 언제나 고만고만히 바쁘게 돌아가고
이 깊은 밤에 느끼는 한적한 마음의 여유
모두 잊고서 십여일 훌쩍 지나기도 하지만
그래도 어김없이 시간은 쉼없이 또 흘러가네.
그리운 이 생각에 잠못 이루는 그런 시절도 많았건만
언젠간 그 모두가 쉽게 누린 사치인 양 느껴질
슬프고도 가슴 삭막한 시절도 또한 우릴 기다리고 있으리..
무성히 자란 수족관 푸른 수초들을 바라보네.
生이란 거 저 수초들처럼 열대어들처럼 이렇게 자연스럽고 의지강한 것이네.
사랑이란 거 또한
슬프고도 기쁘며 지극히 자연스런
신에게서 혜택받은 의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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