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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마음 황량한 어느 저녁
오래된 편지 차곡이 쌓인 편지함을 열어서는 싸그리 다 읽어보네.
부지불식간 이렇게 시간이 지났을까,
오래전부터의 많은 편지가 거기에 있었어.
어쩜 그리도 섬세하고 아름다운 글들일까.
생각에 가득 휩싸인 채
비내리는 차창밖으로 아름다운 송정 바다를 하염없이 내다보았어.
차 안에는 감미로운 낮은 음악이 흐르고
생각은 머나먼 뱃길을 떠나 아득히 멀리까지 한없이 치달았어.
그리움이란..
정말 차가운이성으로는
어쩌지를 못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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