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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일 바쁜 하루였네.
새벽부터 부산 회의, 또 마산까지 차몰고 가서는 높으신 분 의전.
다시 부산 모시고 와서 저녁식사..
엊저녁에도 시원한 바람 불더니
오늘밤엔 무지 세찬 바람이 창으로 불어드네.
태풍이 오나 보다.
...하지만 이 시원함이 얼마만인지.
짙은 어둠에 잠긴 거리를 내다보며
가슴에 쌓아둔 응어리
이 바람결에 날아갔으면, 빌어본다.
언젠가 푸근한 시간 돌아오게 되면
잠시라도 미소 지으며 뒤돌아 보게 될까.
시원한 흑맥주와 감미로운 발라드 그득한 카페에서
그리운 사람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