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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창문 너머 雨煙에 싸인 황령산 자락을 올려다 보네.
山은 언제나 그러하듯 마음의 평정과 주말의 안식을 주네.
한가한 토요휴뮤일..
출장에서 돌아와서는 아이들과 망중한을 보내는 와중에
신문 읽다가 뭉클하면서도 공감되는 기사가 있어 찬찬히 숙독했는데...
유나이티드93편은 911테러때 백악관인가 어딘가 테러범들이 사전에 목표한 건물에 도달하지 못하고
승객의 애국심과 사투로 인하여 서머싯카운티 어느 마을 벌판에 추락한 항공기명이고
최근에 법정에서 그순간의 녹음테잎이 공개되어 법정 안을 숙연하게 만들기도 하였으며
이와 관련한 미국민들의 여태까지도 계속되는 변함없는 추모와 애국심이 미국의 힘의 근원이란 그런 내용이었다.
더 가슴이 뭉클해지는것이
이렇게 짧으나 감동적인 칼럼 쓴 이가 그 신문사에 근무하는 중.고시절 동창생이란 거였네.
모처럼보고픈 옛친구를 접한
기분좋은 오후..
비내리는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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