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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봄비 그리고 새싹..

유머조아 2006. 4. 1. 23:36

둘째의 성화에 홈쇼핑에서 새싹세트를 주문했는데

엊그제 배달이 되어 왔다.

애들 셋이서설명서대로 분주하게 이리저리 하더니

오늘 보니 제법 많이 자랐다.

낼쯤 새싹비빔밥을 해먹어봐야 겠다.

라면 끓일 적에도 조금 넣자고 하네, 다 끓었을 때 넣어야 한대나... ^^

출장길 돌아오는 기차 속에서 가만히 빗줄기를 내다 보았다.

회색의 하늘, 안개 자욱한 대지 위에

생명수처럼 봄비가 내리고 있었다.

저 빗물 받아먹고서 푸른 들녘은 또다시파릇한 새싹을 틔우겠지.

오래도록 지켜보고 싶다.

저 파릇한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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