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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모르겠어 난 정말
꿈이라 생각해야 하는지
너 떠난 그 길목에서
널 기다리는데.. ♬
바쁜 하루 보내고 우산 가져가기 싫어 서류가방만 들고서
부산행 버스터미널까지 걸었다.
보슬비는 어깨 위로 떨어지고
거리엔 봄을 재촉하는 서늘한 바람이 불었다.
오늘따라 가슴 속 깊숙이까지 찬바람이 든다.
아니 이 서늘함이 어쩌면 좋아지기까지 하네.
고독한 맘은 왜 생기는 걸까.
기다리게 되는 사람의 마음은 왜일까.
무엇을 기다리는지
누구를 기다리는지
왜 기다리는지
언제까지 기다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