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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외출

유머조아 2005. 10. 4. 22:13

우리나라에선 별로 작품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듯 한데

일본에선 1백만 돌파라 하네.

욘사마 인기가 일부 있기도 하겠고

아마도 일본사람들이 좋아하는 류의 영화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그런대로 잔잔한 흐름이 좋았고

부부란 인생의 보금자리 혹은 인생의 굴레 속에 모여 사는

인생이란 것의 의미와 애환과 치열하고도 슬픈 마음들에

가슴이 무지 아팠단 생각...

상처없는 영혼이

어디 있으랴..


[시놉시스]

라이브 콘서트장. 조명 감독 인수(배용준)는 후배에게 공연을 맡기고, 공연장을 급하게 떠난다.

강원도 삼척의 한 병원 수술실 복도에서 인수는 서영(손예진)을 만난다.

그가 삼척으로 간 것은 아내, 수진(임상효)의 자동차 사고 때문이다.

그 차에는 함께 사고를 당한 동승자, 서영의 남편, 경호(류승수)도 함께 타고 있었다.

중상을 입은 수진과 경호가 좀처럼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는 사이, 사고 처리 과정에서 인수와 서영은

수진과 경호가 ‘특별한 관계’ 임을 알게 된다.

인수와 서영에게 이 사실은, 참혹한 사고보다 더 받아들이기 힘들다.

사랑은 혼돈으로, 분노와 배신감으로 변한다.

배우자를 원망하면서도 무사히 깨어나기를 바라는 두 사람은 조금씩 서로의 존재를 느낀다.

병원 앞 모텔에 장기 투숙한 두 사람은 계속 스치고 같이 시간을 보내고 그리고 사랑하게 된다.

배우자의 배신에 혼란스러웠던 두 사람이 같은 상황에 빠져들면서 똑같은 고통을 겪게 된 것이다.

그때, 수진이 의식을 회복한다. 인수는 눈물을 흘리는 아내를 외면할 수가 없다.

그런 인수를 지켜보는 서영은 다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야 할 시간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두 사람만의 외출을 준비한다... http://cinem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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