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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대로 한 세상 지내시구려
사노라면 잊힐 날 있으리다.
못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대로 세월만 가라시구려
못잊어도 더러는 잊히오리다.. [김소월 詩]
김소월의 역설일까.
못잊어도잊혀진다는 그 말이.
창 밖에 또 다시 비가 내리네.
대체 저 빗방울이 무엇이길래
이리 마음 속까지 젖어드는 것일까.
마음 가는대로 몸 가는대로 살아야겠다.
보고프면 보고파할 것이고
그리우면 그리워할 것이고
눈물이 나면
울 것이고.
정녕 잊지 못할 지경이 된다면
천리길이라도 기꺼이 찾아가야겠지,
언젠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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