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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겨울처럼 바람이 차더니
오늘은그나마 따사로운 햇살을 느꼈다.
베란다엔식구가 늘어 새싹이 나기 시작하고
묘목으로 심은 딸기랑 상추, 청경채, 케일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듯 하다.
생명이란 어이 이리도 싱그럽고경이로울까.
아마도 이 세상 만물이 다 그러하리라.
유형 무형 가릴 것도 없이.
사랑도 외로움도 그러겠지.
어찌어찌하다가 태동하여 성장하고 생동감 넘치는 전성기를 가지다가
어느날 문득 덧없이 소멸하고 그러겠지.
사랑은 영원하다고도 한다만.
오히려 고독이란 것이 영원한 게 아닐까.
중얼중얼.
깊은 밤의 독백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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