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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고도 달콤한 고향의 밤바람이 텅 빈 가슴을 스치고 지나가네.
아무도 찾지 않는 이밤,
어제 TV에서 본 곽경택감독의 [사랑]의 장면들이 다시 떠오르고 그 애절함을 더하여
마음을 후비며 파고드네.
주진모와 박시연의 이 세상 끝까지 아니 저세상 멀리까지 영원히 함께 해야만 했던
그 절절함이.. 그 지고지순함이..
용암보다도 더 활활 타오를 그 뜨거움이..
도저히 정의를 내릴 수 없는 [사랑]이라는 단어의 경이로움이..
불면의 시간들과 함께 밤새 내내주변을 맴돌 것만 같다.
아..
내 사랑아...
내 사랑아...
학섬휴게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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