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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feel이 꽂혀 케이블에서 [적도의 남자] 전 회를다 보고 말았다.
영화 [건축학 개론]에서 엄태웅의 매력을 넌지시 보긴 했는데
이 드라마에선 쇼킹할 정도로 마음을 확 끌어당기는 것이어서
이제 수.목엔 [옥탑방 왕세자]보다 [적도...]를 우선 시청하게 된다.
끈끈한 우정과 배신, 처절한 젊은 날에 대한 복수라는 구도도 그러하지만
어려운 시절 함께 한 첫사랑에 대한 견딜 수 없는 그리움과
오직 한 사람만을 향한 사랑의 변하지 않는 지고지순함과
그리고 그 사랑과 함께 여생을 다독여 지낼 수 있게 되는 설정이 아름다워서일까.
엄태웅과 이보영의 담백한 연기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아니, 잊지 못할 사랑이란 본질적으로 찬사를 받아야 마땅하다.
사랑이란
오직 한 사람만을 평생 기다릴 줄도 아는 법을 배우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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