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etc/푸른안개

예스터데이

유머조아 2008. 6. 2. 16:31

주말 고향 나들이.

두바이 이민가는 친구가 있어 모처럼 고향동무들과 술자리.

여지껏 인천에서 살아온 친구는 자꾸만 고향바다가 보고 싶다 그랬다.

결국 2차는 나포리 바닷가 카페..

자정 무렵, 잔잔한 밤바다 내려다보며 아름다움에 연신 감탄하다가

두바이 있는 배우자에게 국제전화까지 하며 자랑~

화창한 여름의 첫날.

미래의 나의 배우자에게 선물할 이쁜 석류를 머금을 나무를 다듬었네.

매실도 따스한 햇살에 나날이 잘 익어가기만 하고.

인생이 이날 이 고요함만 같아라.

평온함과 충만함이 가득했던 어느 초여름날,

그리움과 쓸쓸함도 온종일 교차하던

오늘같은 나의 어제,

나의 yesterday...







'etc > 푸른안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빈가슴 하나  (9) 2008.06.20
경이로운 대자연  (5) 2008.06.16
어디서 무엇이 되어..  (11) 2008.05.25
해운대, 5월 어느 밤에  (26) 2008.05.12
사랑, 그 쓸쓸함  (13) 2008.05.10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8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