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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푸른안개

어제의 세계는 꿈이었네..

유머조아 2008. 2. 1. 00:20

앤디윌리엄스의 장중한 영화음악이 흐르는 밤..

빠삐용의 오래된 추억, 스티브맥퀸의 강렬한 눈빛이 어둠 속에서 금새

환한 빛을 발할것만 같은 그런 밤,

이제 잠시라도 KTX의 여독을 풀며 자리에 눕고 싶다.

이 세상 어디에 자유가 있을까.

화사한 벚꽃 그리고순금의 개나리 가득한 교정을 가로지르며 나폴나폴 날아다니던 나비처럼

그런 자유가 이세상 어디에 있을까.

...봄을 기다리네.

간절히..

잔뜩 움츠린 여린 가지에서 파릇한 새싹 돋는

그 모습이 무척 그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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