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etc/푸른안개

또 하나의 전쟁..

유머조아 2005. 12. 31. 01:30

기어코 일이 터졌고 난 온종일 열심히 싸웠다.

세상 정말 우습단 생각도 들었지만

간단한 일 복잡하게 만드는부류도 있슴을 새삼 확인하게 된 셈.

어떻든 상사의 불법적인 지시가거부된 셈이니 엄청 시끄러웠고

급변한 상황에 당황스럽고 후회되는 감정 속에서도

그의 공개적인 힐난에 웅변조로 또박또박 몇시간째 반박하는

나 자신의 잠재된 용맹성에 대하여 또한 놀랐으며

몇시간의 격렬한 공방 후 어디선가의 외부압력에 의하여 그가 갑자기 지시를 슬며시 철회하였다.

목이 좀 쉬었나 보다.

고마운 이의 안부전화를 짤막하게 받고서는 잠시 눈물..

전화를 내려놓고 아직도 귓전을 울리는 그의 목소리를 되새겨 보면서

그를 붙들고 오늘 있었던 일들을 마구 이야기하고 싶단 생각이 들어서 미소지었다.

(뭐야.. 여성스럽게, 아니 여성틱하게^^)

두시간여 밤길을 달려 바다가 내다뵈는 고향산천에 섰다.

이렇게 밤길을 걷다가 2시전엔 잠들어야 할텐데. ^^

강아지가 젖소에게 말했다더라.

' 나 강하지..? '

그랬더니 젖소가 대답했대.

' 나 졌소...' ㅋ.

난.....

강한가.....?

^^

'etc > 푸른안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바다  (6) 2006.01.09
2006년 1월2일 일출  (6) 2006.01.02
휴식..  (6) 2005.12.27
새벽..  (5) 2005.12.22
추운 12월..  (7) 2005.12.19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