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제 그리고 내일
우린 모두 지금 현재 이 시각에 머무르고 있긴 하지만 우리에겐 지내온 과거가 있었고 또한 앞으로 전개될 미래가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지금 현재 이 순간을 음미하고 즐기며 즐겁게 살아나가는 것이겠지만 지나간 기억, 추억을 가끔은 회상하는 기쁨과 슬픔이 있어야 하고 또한 다가올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있어야 현재 순간순간을 견디고 사랑하며 미소지을 수가 있는 것 아닐까. 미니시리즈 모래시계 주옥같은 음악에도 있듯이 어제의 내일은 오늘이며 오늘은 내일의 어제 아니던가. 하지만 잘 모르겠다. 난 지금 어느 시간대에 머무르고 있는 것인지.
etc/푸른안개
2011. 1. 19. 08:03
밤을 잊은 그대에게
밤을 잊은 그대에게.언젠가 이런 제목의 라디오 FM 심야프로가 있었던 듯.모처럼 좋은 일 있었던 하루가 지나고 그 흥분 탓인지 쉬이 잠들지 못하네. 세상사 가끔은 좋은 일 있기도 해야겠지만.지나는 세월을 잡을 수가 없듯이지금 매순간 지나가는 시간을 붙들 수가 없네.하물며 그리움까지야어찌 붙들 수가 있으랴마는.그래도 본인 맘대로 추억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추억이란 것이사랑일까.미움일까.아니면그리움일까.어제 늦은 오후 고향 바다바라보며그런 생각들을 했었네.
etc/푸른안개
2010. 12. 7. 0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