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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푸른안개

새벽, 그 쓸쓸함에 대하여

유머조아 2012. 5. 27. 05:31

어쩌다 새벽3시에 잠을 깼네.

이렇게 저렇게 무심히 흐르는 세월이아쉬운 탓일까,

이번에 첨 본 청계천 시원한 물살이 생각이 나서일까,

경복궁 경회루 아름다운 연못 바라보다가

옥탑방 왕세자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

생각이 나서일까,

그렇지, 부용, 아니 박하는

전생에서도 현생에서도 잊지 못할 첫사랑을 잃고 말지,

불쌍한 것..


사랑도 미움도

그만 복잡한 기억 속에서 지워버리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

아니,

그저 덤덤하게 사는 것은 오히려 비극일지도 몰라.

무미건조한 시간이란 것

정말 무서운 거거든.


5월,

어느 마음 쓸쓸한 새벽녘.

당신 생각

온통 가슴에채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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